우리가 피곤하고 찌뿌둥할 때 양팔을 뒤로 제치고 가슴을 내밀며 기지개를 펴지요.
황새도 기지개를 켭니다.
사람과 똑같은 상황일 때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나른한 낮에 보면 한 쪽 날개와 한 쪽 다리를 옆으로 비스듬히 쭉 편 채 부리와 목은 아래쪽으로 길게 힘을 주고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현 송영방 화백이 황새장에 방문하여 한참동안 황새를 보고 스케치를 하신 적이 있었는데 후에 그리신 동양화를 보니 그림 중 기지개를 켜는 황새의 모습이 우아하게 표현되어 있었습니다.(위의 그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