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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07 14:01
황새는 먹이를 사냥한 후에 어떻게 먹나요
 글쓴이 : 황새와 사람
조회 : 12  

황새와 백로 왜가리는 모두 비슷한 장소에서 먹이 사냥을 합니다.

논이나 습지, 호수, 하천의 얕은 곳(40cm~50cm 깊이까지)에서 먹이사냥을 하는데 백로와 왜가리는 먹이를 잡는 즉시 바로 목으로 넘겨 먹는데 비해 황새는 사냥한 먹이를 바로 삼킬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부리가 다른 새에 비해 매우 길기 때문(암컷 25cm, 수컷 30cm)이지요.

 

그래서 미꾸라지, 붕어, 메뚜기, 개구리 등 잡은 먹이를 일단 공중으로 튀기듯 잠깐 놓았다가 다시 목 쪽으로 가까이 잡은 후에 삼켜먹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꾸라지 같은 생물은 공중에서 심하게 꿈틀거리는 것을 다시 낚아채다 놓치는 경우도 있어 황새가 먹이를 사냥하는 효율성이 다른 새에 비해 낮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러나 뱀, 대형 메기 등 큰 사냥감의 경우에는 완전히 놓지 않고 사냥감의 일부를 계속 부리로 살짝 잡고 튀기는 동작을 하기 때문에 놓쳐서 먹이를 먹지 못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황새장에서 전갱이 등 먹이를 주어도 일단 물고 대부분 연못으로 가져가, 물었다 놓고 다시 무는 동작을 반복하며 먹이의 형체를 삼키기 좋게 부수어 부드럽게 하여 먹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습관도 역시 야생에서의 사냥 습성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증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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