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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9 11:05
방사한 황새가 러시아로 날아가지 않나요?
 글쓴이 : 황새와 사람
조회 : 85  

매년 겨울이 되면 러시아에서 살던 야생황새가 몇마리씩 한반도로 날아옵니다.

 

올해도 천수만, 우포늪 등지에서 여러 마리가 살고 있는 것이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얼마전 조류보호협회 관계자 분들과의 모임에서 천수만 황새이야기를 하던 중, 황새를 2015년에 자연복귀시킨 후 야생황새와 사귀며 놀다가 러시아 황새들의 고향인 아무르강(흑룡강)으로 같이 날아가면 어떻게 되는 건지, 그렇게 된다면 복원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기 어려운 것이 아닌지 하는 우려섞인 질문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 박시룡교수님께 문의해보니 전혀 걱정 할 것이 없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러시아 황새는 아무르강 상류 킹간스키에서 태어났으므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한반도가 고향인 황새는 이곳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오히려 러시아에서 온 황새가 예산에서 방사된 황새, 또는 그 번식개체와 사귀어서 한반도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황새의 유전적 다양성도 확보되게 되어 황새복원사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황새가 이 땅에서 새끼를 낳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먹이터를 만들어 주는 친환경농업의 확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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