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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19 14:33
황새와 백월산 무지개의 전설
 글쓴이 : 박희영
조회 : 811  

 

              

황새와 백월산 무지개의 이야기

 

목지국의 왕 소는 아름다운 공주를 낳았다

마리라는 이름의 공주는 백가지 아름다운 악기 소리를 내며, 무지개를 두르고 다니는 봉황새를 너무 좋아했다.

왕이 딸을 너무 사랑하여 백성을 돌보지 않게 되자, 백성들은 소가 말을 낳았다고 수근거렸다.

하지만 왕은 공주를 위해 병사들을 시켜 봉황새 잡아오도록 하였다. 그러나 봉황새를 사로잡을 수는 없어 화살로 쏘아 잡았는데, 봉황새가 죽자 무지개는 날아가 버렸다. 병사들은 왕의 명령이 무서워 다시는 봉황새가 보이지 않게 다 죽여야겠다고 생각해 화살을 마구 쏘아댔다.

봉황새의 신 백월 할매는 전국의 봉황새를 백월산 큰 바위로 모이게 하였다.

모두 모이 거라 ! 무지개는 모든 산의 꼭대기에 가두어 두고 오거라 !

봉황새들은 바위에 모여 어떻게 하면 살아갈 수 있는가 토론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봉황새의 아름다운 소리 때문에 병사들이 쫓아오기 시작하였다. 백월 할매는 서둘러 소리를 다른 새들에게 나눠주라고 하였다.

가장 먼저 달려온 꾀꼬리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주었고, 게으름뱅이 파랑새에게는 가장 못난 소리를 나눠 주었다. 제각기 소리를 갖게 된 새들은 병사들이 쫓아오는 길목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어 병사들이 봉황새를 찾지 못하게 하였다.

 

살아남은 봉황새는 흰색과 검은 깃털만 가지고 뿔뿔이 흩어졌으며, 소리를 내지 못해 부리만 부딪어 말을 하게 되었다. 이 때부터 사람들은 봉황새을 황새라고 불렀고, 봉이라 불렀던 무지개를 숨겨 놓은 산의 가장 높은 곳을 봉우리라 하였다. 그래도 봉황새를 그리워 는 사람들을 위해 백월 할매는 소나기가 그치고 나면 무지개를 잠깐씩 보여준다고 한다.

 

목지국은 결국 멸망하였지만 그 후에도 새롭게 등장한 왕들은 황새를 싫어하게 되었다고 한다. 백월 할매는 무한 할배에게 부탁하여 황새들을 논에 숨겨 주도록 하였으며, 농부들은 황새들을 위해 흰 옷을 입어 황새가 숨어 살도록 해주었다. 논을 일구고 써레질을 하는 짐승을 백성들은 소라고 불렀으며, 봄철 논을 갈 때마다 농부들을 쫓아다니며 황새들은 사람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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